핵심 요약
- BYD 씨라이언7 사고수리 사례의 총견적은 약 1,093만 원이며 공임은 500만 원대다.
- 외관 손상 사진만으로 내부 구조 작업과 탈거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다.
- 전기차 구매에서는 정비 접근성·부품 대기·보험까지 차값과 함께 살펴야 한다.
차값이 저렴한 전기차라도 사고수리까지 저렴하다는 보장은 없다. BYD 씨라이언7의 견적 논란은 부품 가격뿐 아니라 작업 시간과 공임이 비용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소비자의 부담과 제조사의 설명을 함께 보되, 한 사례를 모든 차량의 수리비로 일반화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전체 수리비에서 공임이 차지하는 비중

BYD 씨라이언7의 한 사고수리 사례에서 총 1,093만 4,330원짜리 견적서가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내 판매가 4,490만 원인 차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이 견적 가운데 공임비만 500만 원대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량 가격은 저렴한데 사고 나면 수리비 부담이 더 크다"는 소비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견적서에서는 부품과 도장, 판금·구조 작업, 탈거·재장착 비용을 나누어 볼 수 있다. 항목이 묶여 있다면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는 편이 좋다. 총액만 비교하면 부품 비용이 높은지 작업 시간이 긴지 구분하기 어렵다.
외관 사진과 내부 손상 설명의 차이

BYD코리아는 온라인에 알려진 사례가 외관 손상 위주로만 전달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 공개된 견적: 총 1,093만 원 (차값의 24%), 공임 500만원대
- BYD 측 반박: 내부 손상, 구조 부위 교정, 주요 부품 탈거·재장착 작업이 충분히 설명 안 됨
- 핵심 쟁점: 작업시간이 왜 길게 산정됐는지, 소비자가 이를 검증할 수 있는지 여부
BYD는 이런 논란 속에서도 8월 국내에서 3,002대를 등록해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 올해 누적 1만 7,523대를 기록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흔들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이제는 구매 가격만큼이나 사고 이후 AS 신뢰도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겉에서 보이는 손상이 작아도 내부 부품 점검이나 구조 부위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작업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면 소비자는 긴 시간 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사진과 검사 결과, 작업 범위를 연결해 설명해야 같은 견적을 두고 생기는 정보 차이를 줄일 수 있다.
구매 전 확인할 정비와 보험 조건


차종을 가리지 않고 공임비 부담이 누적되자, 3040 남성들을 중심으로 아예 카센터 대신 '셀프 정비소'를 찾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부품은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하고 공임만 아끼는 방식인데, 실제로 엔진오일과 필터류를 직접 교체해 공임비 약 20만 원을 아꼈다는 후기까지 공유되는 중이다. 신차 가격은 갈수록 저렴해지는데 고치는 비용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금 구조라면, "싸게 사서 비싸게 고친다"는 말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 보인다.
차량을 고를 때 가까운 정비 지점과 사고수리 거점이 어디인지 확인해야 한다. 부품 대기 중 대체 차량이 제공되는지와 보험 조건도 실제 부담을 바꾼다. 고전압 장치를 포함한 전문 작업을 공임 절약만을 이유로 직접 처리하는 것은 일반 소모품 관리와 같은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