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약 97km/h로 달리던 테슬라 운전자가 잠든 채 발견됐다.
- 오토바이 경관이 옆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사이렌과 경적으로 차량을 정차시켰다.
- FSD가 작동 중이어도 운전자는 도로를 감시하고 즉시 개입할 책임이 있다.
테슬라는 차선을 유지하며 시속 약 97km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겉으로는 안정적인 주행처럼 보였지만 운전석의 사람은 선글라스를 쓴 채 고개를 젖히고 잠들어 있었다.
옆 차로에서 이를 발견한 오토바이 경관이 차량과 나란히 달리며 운전자 상태를 확인했다. 여러 차례 신호를 보낸 끝에 운전자를 깨워 갓길로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가 옆에 붙어도 반응이 없었다

사건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벌어졌다. 순찰 중이던 경관은 테슬라 운전자가 시트에 몸을 늘어뜨리고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라는 점을 발견했다.
차량은 차로를 벗어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달렸지만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지 않았다. 경관이 오토바이를 가까이 붙여도 시선을 돌리거나 자세를 고치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잠든 상태라면 차가 당장 흔들리지 않더라도 위험은 계속 커진다. 공사 구간이나 돌발 정체처럼 시스템이 즉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이렌과 경적으로 가까스로 정차

경관은 사이렌과 경적을 이용해 운전자를 깨우려 했다. 몇 차례 신호가 이어진 뒤 운전자가 반응했고, 경찰은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 멈추도록 유도했다.
원문은 당시 차량에서 테슬라 FSD가 작동 중이었다고 전한다. 경찰은 정차 후 운전자가 단순 피로로 잠든 것인지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음주와 약물 관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진행했다는 사실만으로 음주나 약물 사용이 확인됐다고 볼 수는 없다. 공개된 내용에서 분명한 것은 운전자가 주행 중 깨어 있지 않았고 경찰이 안전을 위해 차량을 멈췄다는 점이다.
FSD라는 이름이 책임을 대신하지 않는다

FSD는 조향과 가감속을 지원하지만 운전자가 도로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잠들어도 되는 기능을 뜻하지 않는다. 운전자는 시스템을 계속 감독하고 필요할 때 즉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장치가 시선과 반응을 확인하더라도 모든 오용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한다. 경고를 무시하거나 감시 장치를 우회하려는 행동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차량까지 위험하게 만든다.
이번 적발은 차가 차선을 유지했다는 결과보다 운전자가 안전 책임을 포기했다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주행 보조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능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